테레사 탬 최고공중보건관리관(사진=연합뉴스)
캐나다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CNN과 로이터통신 등은 23일 캐나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이 엄격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1차 유행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성명에서 "캐나다가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접촉률을 낮추기 위한 개인들의 행동이 우리의 앞길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제시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10월 2일까지 하루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증가해 15만 5천 7천995명까지 누적되며 사망자 수는 9300명으로 예측됐다.
지난 21일 캐나다는 14만 5415명의 확진자와 9228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40세 이하의 젊은층이 확진자의 3분의 2를 차지해 확산의 중심에 있어 1차 유행과 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캐나다는 2차 대유행 우려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규제하는 등 제한조치를 시행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규칙 위반에 벌금을 부과한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2차 대유행 가능성에 직면한 데 따른 긴급 현안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