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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김기선 총장 "AI 인재양성과 경제성장에 큰 역할하겠다"

광주

    GIST 김기선 총장 "AI 인재양성과 경제성장에 큰 역할하겠다"

    • 2020-09-24 15:32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김희송 5.18연구교수
    ■ 방송 일자 : 9월 24일 수요일

    광주과학기술원 김기선 총장(사진=광주과학기술원 제공)

     

    [다음은 광주과학기술원 김기선 총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송>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과학기술원의 시작부터 함께한 산 증인입니다. 총장 취임식 당시 제안한 위 아 지스트(We are GIST)란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서 광주 전남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김기선 총장과 함께 그간 성과와 더불어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봅니다. 광주과학기술원, GIST의 김기선 총장 직접 나와 주셨는데요. 총장님, 반갑습니다.

    ◆김기선> 안녕하세요, 지스트 총장 김기선입니다. 오늘 CBS 매거진 프로그램에 초대해 주신 것 감사드리고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면서 이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습니다.

     

    ◇김희송> 총장님께서 취임하신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학교가 그렇겠습니다만 학교 운영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김기선> 올해는 상반기가 그냥 없어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사업하시는 분들, 모든 분들이 똑같이 느끼셨겠지만 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이 지나갔기 때문에 허둥지둥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하나만 말씀을 드리면 학교는 항상 새 학기가 있고 학기말이 있고 하는데 올해는 학기가 언제 시작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한 학기가 지나갔고 현재는 2학기가 시작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학교가 교육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교육부터 말씀드리면 항상 얼굴을 보면서 대면을 해야지 강의 전달이 잘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준비하지 않는 상태로 비대면 또 요즘은 디대면 디지털 대면이라고 하는데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는 상태로 강의를 하게 되니까 선생님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새로운 형태의 강의를 준비하는 일이 학교로서 굉장히 힘들었고 그나마 한 학기쯤 지나니까 조금 익숙해져서 이번 가을학기는 교수님들이 편하게 강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우리 학교가 작년부터 그 당시에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한참 나왔었는데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을 교육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또 4차 산업에 그런 사회적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학교이기 때문에 교육혁신에 관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인터넷을 사용한 컴퓨터를 사용한 또 강의를 학생위주로 하는 그런 다양한 형태를 공부하고 있던 차에 마침 코로나19 사태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저희는 비교적 부드럽게 적용을 했는데, 그렇게 준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힘들었으니까 아마 많은 학교들이 저희하고 비슷한 형태로 고민들도 많이 하고 적응하는데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김희송> 총장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최근 광주에 인공지능이 가장 큰 현안이고 특히 광주시가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에서는 GIST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현재 GIST에서 추진 중인 내용과 계획에 대해서 청취자분들에게 소개해 주시죠.

    ◆김기선> 광주가 인공지능의 중심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채 2년도 되지 않은 일입니다. 먼저 제가 광주 시장님부터 칭찬을 드려야겠는데 광주 시장님이 사회적인 인프라 다리를 놓는다던가, 항만건설, 도로건설 대신에 과학기술을 가지고 지역을 한번 혁신 시키겠다 라는 뜻으로 인공지능 클러스트라는 것을 선언을 했는데 그 인공지능 클러스터가 첨단단지에서 실질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학교 바로 옆에 있는 1만 4천 평에 있는 공간에서 일어나게 되는데 당연히 학교 옆에 있는 이유는 우리 GIST에게 일부 숙제를 준 것입니다. 옆에 둘 테니까 잘 키워라는 그런 메시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교육기관이고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하는데 필요한 고급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1번 숙제입니다. 또 2번 숙제는 단순하게 고급인력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창업을 통해서 이쪽 지역에 일자리도 만들어 내고 경제도 한 박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기여를 학교에게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력양성으로는 크게는 대학원 학생들을 양성합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가 전국에서 8개 AI전문 대학원을 선정을 했는데 8개 전문 대학원 중에 하나로 선택을 해서 매년 50명의 박사를 양성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그 50명이 그냥 AI박사가 아니라 창업을 목표로 하는 AI박사입니다. 그래서 AI박사급 인력양성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고 당연히 대학과정으로써 전문교육도 저희가 참여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몇 개의 대학하고 같이 대학과정 교육을 하는 부분도 우리가 기반을 닦고 큰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은 박사, 석사, 학사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공지능은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이미 시에서는 아카데미라는 형태로 일반인을 위한 교육들을 하고 있는데 그것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조금 더 폭 넓은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도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 2021년부터는 GIST가 하는 교육에 다양한 면이 아마 보여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희송> 방금 총장님께서 광주가 인공지능의 중심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만 시민들이 봤을 때는 이것이 피부로 다가오지 않은 측면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의 중심이라고 광주를 칭할 수 있는 지수가 있다라면 현재 GIST와 연계해 소개해 주시죠.

    ◆김기선> 인공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뭔가 근사한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잘 안 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학문적인 역사는 깊지만 우리가 인공지능을 실제로 느끼게 된 것은 이세돌과 인공지능이 바둑게임을 했을 때입니다. 그것이 채 2-3년 밖에 되지 않는 사이인데 인공지능이 최근에 2년 사이에 말 그대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예로 자율자동차 라던가 자기 집안을 조금 더 스마트하게 에너지를 관리해준다던가 또 병원에 갔을 때 예전에는 의사 서비스가 전부였는데 이게 그것이 아니라 컴퓨터가 내 암 조건에 대해서 정보를 더 준다던가 그래서 지능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모든 전문가가 바빠서 나한테는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그럴 때 인공지능이라는 기계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대행해서 나한테 더 많은 편리성을 제공해 주는 것이 인공지능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시험적인 결과물은 나오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AI분야가 최근 2년 사이에 이제 막 꽃이 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AI강국이 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지역이 우리가 그것을 하겠습니다 라고 먼저 선봉에 나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광주가 AI를 제일 먼저 시작하고 또 1만 4천 평의 집적단지를 만들고 또 그 안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하고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AI데이터센터를 만들고 또 주변에 우리 지역의 산업하고 관련돼 있는 자동차라던가 에너지, 헬스(건강)하고 관련된 여러가지 AI기업지원센터도 만들고 또 현재 기대하기로는 5년 안에 500개 정도의 AI기업이 첨단단지에 새로 둥지를 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에 대한 총체적인 기획을 광주과학기술원이 했었고 앞으로 4년 동안 그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최소한 앞으로 4년 플러스 그 다음 5년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10년 계획을 끝내면 광주가 한때 광산업으로 크게 변화한 것처럼 광주가 AI를 통해서 크게 산업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희송> 특히 과학기술원 같은 경우는 과학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연구에 가장 중심적인 과학 인재들의 요람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 대한 기대효과까지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또 광주 AI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광주지역에 가져올 기대효과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김기선> 이런 과학 산업의 목표는 결국에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들입니다. 가만 보면 AI라는 것이 기술인 것 같지만 결국에 지향하는 것은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AI클러스터, AI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GIST가 생각하는 AI의 성공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모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좋은 사람들은 다양한 그룹이 있는데 일단 좋은 연구자, 좋은 창업자들이 와서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모아야 되는데 그 좋은 사람을 모으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과 좋은 기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데이터센터라는 것이 그 역할을 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 광주에 최초로 1000억 정도 규모를 들이는 데이터센터가 만들어진다는 것 하나가 우리지역이 AI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쳐다보는 목표가 된다는 뜻으로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김희송> 방금 총장님이 AI이야기 하시면서 좋은 사람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그것이 총장님께서 최근 지역사회 발전에 관한 GIST의 역할을 강조해 오신 말씀의 연장이라고 보는데요. 어떤 활동들을 해왔는지도 소개해 주시죠.

    ◆김기선> 맞습니다, 제가 과학자를 모셔오는 것도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AI라는 것이 사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기술자가 아닌 여러 사람들이 같이 협력을 해야 합니다. 제가 우리 GIST를 자랑한다면 GIST가 과학기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 지역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여러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GIST의 대외 부총장이라는 직책이 있는데 대외 부총장에 이 지역을 잘 알고 또 정부하고도 연결이 잘 돼 있는 김영집 부총장님을 모셨는데 그런 것도 결국 좋은 사람들을 학교 가까이에 두는 일환입니다. 생각 외로 우리 김영집 부총장님이 오신지가 3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움직이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 이게 바로 우리 학교가 지역에서 기대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또 우리가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하는 역할인데 이렇게 우리가 그 사이에 과학자가 아니라고 해서 조금 모르고 있었던 영역에 있었던 분들도 학교 근처로 모시려고 노력하고 많은 학교에서 은퇴를 하시고 아주 건강하신데 은퇴를 하고 계시는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그런 분들도 초빙 석학교수로 모셔서 학교에서 과학기술이 아닌 일반 사회과목이라던가 여러 과목에 대한 지식을 지혜를 학생들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요약하면 우리 학교의 발전은 소통 위에서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은 좁게 보면 우리 학교를 이해하는 지역 주민들, 우리 학교를 성원하는 많은 분들이 계실수록 학교가 더 힘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우리가 만들어낸 과학 결과가 좁게는 지역경제 크게는 국가경제에 기여를 해야지 그것이 가치있는 것이 되고 과학기술이 결국 과학기술로서가 아니라 멀리 보면 인류에 도움이 되는 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학교를 열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데 우리 CBS매거진에서도 학교 광고를 잘 해주시고 학교 구경을 하러 오실 수 있는 많은 분들을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희송> GIST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대학이 되길 원하는지 함께 말씀해 주셨는데요.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며 해주시죠.

    ◆김기선> 제가 신문이나 방송에 나가서 잠깐잠깐 이야기 하면서 우리 학교가 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방송을 보신 분들이 학교로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제가 매주 화요일은 제 모든 일정을 다 열어놓고 어느 분들이든지 항상 만나려고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그것을 '오픈 튜즈데이' 행사라고 하는데 혹시 오늘 청취자들께서 광주과학기술원이 흥미로운데 하고 관심 가지신 분이 계시면 학교에 오셔서 학교의 멋진 잔디밭도 구경하시고 또 학교가 추구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과학기술이 무엇인지 구경도 하시고 저한테 좋은 코멘트도 해주시고 하면 제가 학교를 잘 운영하는데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지역에 있는 많은 분들이 학교를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희송>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역과 함께 소통하는 광주과학기술원 김기선 총장과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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