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가을 광고시장 성수기도 실종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28일 발표한 10월 광고경기 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는 102.1로 보합세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2.4에 그쳐 계절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재확산과 그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10월 광고경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9월 광고 경기 동향지수는 109.5로 전망지수 110.8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동요가 커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10월 업종별 광고경기전망지수(KAI)(사진=kobaco 제공)
업종별로는 계절 성수기를 맞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업종과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 '의류 및 신발' 업종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와 입시 등 마케팅 이슈가 종료된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주류 및 담배' 등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한편 kobaco대구지사는 "언택트소비(contactless consumption)의 확산으로 지역 내 소비 시장 지형의 변화와 함께 대면 실물 시장도 브랜드PR을 위한 방송, 온라인 광고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지역 광고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