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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네바다주 개표결과 하루 연기…승자 결정도 늦춰져

미국/중남미

    美네바다주 개표결과 하루 연기…승자 결정도 늦춰져

    선거인단 6명인 네바다주, 선거인단 264명 확보한 바이든 후보에게 막판 승부처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선거 직원이 개표 기계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6명의 선거인단만을 남겨둔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네바다주가 개표 결과 업데이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선거 결과를 업데이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아직 개표 작업을 진행중인 일부 카운티 당국자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국은 "현재까지 사전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는 모두 집계에 반영됐지만 우편투표는 지난 2일 접수분까지만 집계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아직 선거 당일 접수한 우편투표, 향후 1주일간 접수할 우편투표, 잠정투표(투표자 신원이 불확실한 표)는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미국 네바다주 선거당국 트위터 캡처)

     

    네바다주의 개표결과 업데이트가 중단됨에 따라 대선 이후 하루가 지났지만 승자가 결정나지 않은 현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주요 경합지인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제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모두 26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6명의 선거인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 네바다주의 개표율은 86%로 바이든 후보가 49.3%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을 0.6%포인트 앞서고 있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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