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통일배추 생산시설이 정식 가동됐다. (사진=고성군청 제공)
강원 고성군이 12일 해양심층수로 만드는 '통일배추' 생산시설 가동에 정식 나섰다.
통일배추 생산시설은 건축면적 1174㎡ 규모로, 절임 배추 제조실과 식당, 저온저장고, 염수공급 및 폐수 배출시설 등이 마련됐다. 시설 건물은 고성 해양심층수 특화 산업단지 내 위치했다. 지난 2019년 8월 준공 이후 2020년 시설 준비를 마쳤으며, 이날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통일배추 생산시설의 사용허가 기간은 오는 2022년 12월 말까지 약 2년이다. 올해 김장철 통일배추 판매 목표량은 2만 상자(400t)다. '통일배추'로 만든 김치는 일반 절임 배추로 만든 것보다 유산균이 풍부하고 아삭함이 오래간다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 김영국 소장은 "관내 배추 생산자와 통일배추 사업자의 직거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배추 판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제조공장 인력 고용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