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새만금이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 위한 재생에너지 및 그린산업단지 사업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오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육상태양광 착공식 및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0월 30일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통해 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발표한 이후 착수하는 첫 사업이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조감도(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번에 착공하는 사업은 육상태양광(300MW) 3개 구역 중 1개 구역에 해당하며 새만금개발공사, 남동발전 등 11개사가 주주로 구성된 ㈜새만금희망태양광이 추진한다.
총면적 1.15㎢, 발전 규모는 0.1GW이며 투자금액은 약 1580억원으로 오는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육상태양광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적 역할뿐만 아니라 새만금 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비전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그린산단은 에너지 자립과 그린수소 생산이 이뤄지는 산단으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5·6공구(3.7㎢)에 조성된다.
특히 그린산단에 필요한 전력을 새만금과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공급함으로써 RE100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100은 기업이 재화 또는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비전이다.
그린산단은 매립이 완료된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를 시작으로 6공구는 매립이 끝나는 내년 5월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RE100이 가능한 스마트 그린산단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안정적인 그린수소 생태계까지 구축되면 새만금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