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로또싱어 화면 캡처
가수 서영은이 故 박지선을 향한 위로의 목소리로 무대를 채운다.
2일 방송되는 MBN '인생역전 뮤직게임쇼-로또싱어'(이하 로또싱어) 14회에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12인의 가수 중 6인의 무대가 공개된다.
자가격리 중인 박선주 대신 무대에 오른 서영은은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했다. 절친했던 고 박지선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대타 출연인 만큼 무거운 마음을 안고 노래를 시작한 서영은은 결국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먹거렸다.
서영은은 "무대를 만들어준 것 자체가 노래를 듣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올려놨다 보다"는 소감을 전해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출연자 임태경 역시 어머니의 염원을 담은 노래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임태경은 선곡에 대해 "어린 시절 백혈병을 앓았는데, 어머니가 속으로 이 노래를 읊조리는 순간 내가 깨어났다고 하더라"고 밝힌 뒤 조용해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예측단과 관객 심사위원이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로또싱어 14회는 2일 오후 8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