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박종민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와 직원들에 대한 여섯 번째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말 직원 1명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부구치소에서는 누적 1139명(직원 22명·수용자 11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법무부는 전날(5일) 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에 대해 6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직원 중엔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1117명(출소자 87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18일 첫 전수검사 때 검사를 받은 수용자 숫자가 2419명임을 감안하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약 46%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1191명으로, 대부분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인원이다. 시설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엔 672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5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영월교도소 1명 등이다.
이 밖에 출소자 10여 명은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숫자는 교정당국에서 발표하는 확진자 현황 수치에는 빠져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픽=김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