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한형 기자
교육부가 올해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 대학연구기반을 확충하는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총 8546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6일 발표한 '2021년 학술연구 지원 사업 종합계획'에서 올해 34개 지원사업에 총 8546억 원을 지원 금액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7987억 원보다 559억 원 7% 증가했다.
신진 연구자 지원에 3937억 원을 투입해 인문 사회 분야에서 2600명, 이공분야 박사급 연구자 4489명의 연구를 지원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 사업에는 2520억 원을 지원한다.
대학 연구기반 확충 사업으로 인문 사회 연구소 등의 집단 연구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이공분야의 대학 중점 연구소 147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문 균형 발전 부문에는 1329억 원이 배정돼 시장 논리에만 맡길 수 없거나 다른 연구의 토대가 되는 순수기초 분야를 국가 차원에서 보호·육성하기 위한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학술 기반(인프라) 구축에는 229억 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계한 한국학 콘텐츠 보급, 대학의 학술 데이터베이스(DB) 구독 확대 등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대학과 연구자들을 위해 이달 중으로 올해 학술연구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중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학술 연구 지원으로 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자들을 육성하는 한편 균형적인 학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