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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는 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2건 중 1건 이상은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5~2019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만 7950건이며, 이로 인해 920명이 숨지고 4153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1월 주택화재가 6093건(10.5%)으로 가장 많았고 1월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750명으로 14.8%를 차지했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300건(54.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누전·전선 접촉 불량 등) 1322건, 기계적 요인(과열·노후 등) 526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불씨나 불꽃 등 화원 방치(798건), 가연물 근접 방치(476건)가 38.6%로 가장 많았다.
음식 조리(892건)나 담배꽁초 화재(519건)는 각각 27.0%, 15.7%를 차지했다.
또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보조 난방기 사용이 많은 단독주택에서는 화원 방치로 인한 화재가 잦고,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한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가스 난로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 전원을 켜 놓은 채 방치해선 안 되며,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열기 근처에는 불이 붙기 쉬운 종이나 옷가지 등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불을 이용한 음식을 조리 할 때는 화구 주변을 정리 정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주택 화재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아파트와 비교해 화재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단독주택은 주택화재경보기와 가스 감지기를 꼭 설치하고, 집 안팎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