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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권한대행 26일 전격 퇴임, 선거전 뛰어든다

부산

    변성완 권한대행 26일 전격 퇴임, 선거전 뛰어든다

    26일 간소하게 퇴임식 열고 사퇴
    보궐선거 준비 본격 나서
    후임 행정부시장 인사에도 촉각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6일, 사퇴한 뒤 본격적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 전망이다. 윤창원 기자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6일, 사퇴한 뒤 본격적으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다.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변 권한대행은 오는 26일, 사퇴할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변 권한대행은 간소하게 퇴임식을 열고 직원들에게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전까지 변 대행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굵직한 현안을 점검하며 막바지 정리에 나선다.

    특히, 2월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 특별법 제정을 앞두고 가덕도 일대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북항재개발 부지, 제2 센텀지구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벌어지는 곳과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는 등 막바지까지 시정을 챙기는 것을 주 일정으로 잡았다.

    사퇴 이후 변 대행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이미 변 대행 캠프는 어느 정도 진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변 대행은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송치돼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직 공무원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을 때는 명예퇴직은 할 수 없지만, 사퇴는 할 수 있어 일단 변 대행은 선거전에 집중하며 검찰의 조사에도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출신인 변 권한대행은 행정고시 합격 후 첫 임용지가 부산이었다.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주요 부서를 거쳐 2014년 서병수 전 시장 시절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 1월부터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아왔고, 지난해 4월 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사퇴한 이후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맡았다.

    그는 시의 컨트롤타워인 기획관리실장, 행정부시장을 거쳐 부산 현안에 밝고, 중앙 부처 경험이 많아 중앙 인맥도 넓어 국비 확보와 큰 대형사업을 무리 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이 전격 사퇴를 발표하며 국민의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든 데 이어 변 권한대행도 선거 준비에 나서면서 부산시정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권한대행과 경제부시장 모두가 공백일 때는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이 '권한대행의 대행'을 맡게 된다.

    하지만,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2030부산월드엑스포 등 굵직한 현안에다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려면 '실장급'으로 처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시는 행정안전부에 부산의 사정에 밝고, 시정 공백을 없애 줄 인물을 행정부시장으로 발령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병진 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센터장이 다시 부산시로 승진해 행정부시장으로 돌아오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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