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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현대차 '2021 신차' 키워드…EV‧프리미엄‧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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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현대차 '2021 신차' 키워드…EV‧프리미엄‧고성능

    현대‧기아‧제네시스, 관통하는 핵심은 '전동화'
    현대: 아이오닉5 이어 아반떼N 등 '고성능' 강화
    기아: E-GMP 기반 CV 벌써부터 입소문 "무서운 차"
    제네시스: 신차 JW, eG80, eGV70 '전동화' 확대

    현대차 고성능 모델 아반떼N TCR, 기아차 CV와 제네시스 민트 컨셉트 카(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신차 라인업의 핵심 키워드는 '전동화', 그리고 '프리미엄', '고성능' 등으로 규정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 성공 중인 제네시스가 연내 주목할만한 다수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벨로스터N으로 자동차 마니아들의 극찬을 받았던 고성능 라인업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더욱 확대된다.

    현재 아이오닉5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기아차가 준비 중인 개발 코드명 CV(이매진 바이 기아) 역시 E-GMP 플랫폼을 토대로 아이오닉5를 능가하는 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3개 브랜드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가장 핵심은 결국 전동화라고 할 수 있다. 현대‧기아‧제네시스 모두 주목할 만한 전기차(BEV)를 신차로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만 있는 것이 아니다…기아, 고성능‧프리미엄 EV 출시

    당면한 주목작은 오는 2월 월드프리미어가 예정된 아이오닉5이다. 전기차(BEV)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토대로 '아이오닉'이라는 네 번째 브랜드까지 만들며, 그룹 차원에서 밀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출시 예정인 CV에 오히려 주목하는 시선도 많다. CV 역시 E-GMP를 기반으로 하는데, 전반적인 스펙은 아이오닉5와 비슷하지만 별도의 고성능 트림을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CV의 고성능 트림의 가속성능은 제로백이 3초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 모델3와 Y 등의 퍼포먼스 트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CV가 퍼포먼스 전기차로 가능한 이유는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크로아티아 슈퍼-전기차 업체 리막(Rimac)의 드라이브트레인(전기모터+변속기=내연기관차의 파워트레인 대체) 기술과 관련 있다. 리막의 기술력은 포르쉐의 타이칸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돼 있다.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CV의 외관은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같은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CUV)라고 하더라도 아이오닉5가 실용성에 초점을 뒀다면 CV는 쿠페형에 가까운 디자인이어서 '달리는 차'를 선호하는 젊은 층을 파고들 가능성이 크다.

    기아차는 전동화 전략과 별개로 기존 스테디셀러인 K7을 업그레이드 해 K8으로 변경,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 스포티지의 풀 체인지 모델도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들 차종은 상반기와 하반기 중 출시의 적기를 타진 중이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제네시스 간판모델 전동화…e G80‧GV70, 새로운 전기차 JW '출격'

    지난해 많은 차종을 배출한 제네시스는 올해도 3종의 신차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하반기엔 기함인 G90의 2022년형 풀 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그룹내 최상급 차종인 만큼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인데, 자율주행 레벨3 적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전동화 모델이 전무한 제네시스에도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된다. 상반기 eG80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고, 아직 설(說)이지만 eGV70의 출시도 해외 매체를 통해 타진된 바 있다.

    가장 새로운 변화는 E-GMP를 적용한 전기차(BEV) 전용 제네시스 모델인 JW가 출시된다는 것이다. 일단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데, 2019년 뉴욕모터쇼에 등장한 민트(컨셉트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만큼 주행가능거리와 자율주행 등 성능 측면에서 어떤 수준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고성능 'N' 인기 모델 본격 적용…아반떼N 주목

    한편 전동화와 프리미엄이라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라인업이 현대차를 중심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차종은 현대차의 N과 N라인을 통해 꾸준히 개발돼 왔다. 벨로스터N이 국내외에서 기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 코나와 아반떼 쏘나타 등에 N라인을 적용했다.

    제네시스 G70, 기아차 스팅어 등의 3.3 터보 모델도 고성능 맥락에 닿아 있다.

    올해는 이 같은 흐름을 증폭시켜 인기가 많은 대중적인 차종에 N을 적용한다. 아반떼, 코나 N 모델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아반떼N의 경우 'N' 브랜드 엠블럼으로 디자인된 카모플라주(위장막) 차량이 공도를 누비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벨로스터N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DCT)의 조합, 전자식 LSD, 가변배기 등 모터스포츠를 위한 고성능 기술과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기능 요소들이 총집약된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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