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경남은 2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거제 8명·진주 8명·창원 5명·김해 3명·하동 2명·창녕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거제에서 발생한 8명 중 7명은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확진된 1774번(80대) 관련 감염자다.
지인인 80대 1명, 70대 4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1833~1837번으로 분류됐다. 이후 1837번의 가족인 70대(1838번)와 지인인 60대(1844번)가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 1774번이 확진된 이후 관련 감염자가 자신과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에 이른다. 1774번과 관련해 474명을 검사했고, 이미 양성으로 나온 17명을 제외한 457명이 음성이다. 이 밖에 40대(1845번)는 감염경로를 모른다.
8명이 발생한 진주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813·1814번의 가족인 40대 2명(1829·1830번)에 이어 1829번과 직장 동료인 30대(1831번)가 추가로 감염됐다. 특히, 1829·1831번은 진주경찰서 직원이다. 현재 해당 경찰서에 대한 방역은 마무리된 상태로, 접촉자 등 16명을 검사한 결과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50대 1명과 40대 부부 등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고 1851~1853번으로 분류됐으며, 1750번의 지인인 20대(1854번)도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1537~1540번과 접촉한 80대(1850번)가 자가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이한형 기자
창원 5명 중 4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인 1553번 관련 감염자다.
1553번과 접촉한 4·50대 3명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1847~1849번으로 분류됐다. 1553번과 직장동료로 확진된 1815번의 가족인 50대(1846번)도 확진됐다. 50대(1855번)는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김해에서는 1765번의 가족인 60대(1839번)가 확진된 이후 그의 직장 동료인 50대(1840번)로 감염이 이어졌다. 또, 1750번의 지인인 30대(1841번)도 자가 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 60대 2명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으로 1842~1843번으로 분류됐다. 창녕 50대(1832번)는 서울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은 지난달 2일부터 52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경남은 평균 20명 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날에는 무려 32명이 발생했고, 이날 오후 현재 14명이 추가됐다. 30명 이상 발생은 지난 12일(42명) 이후 10일 만이다.
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522명(지역 501명·해외 2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852명(입원 224명·퇴원 1622명·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