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자료사진)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코로나 19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강원 홍천 지역을 찾은 이들 학교 학생과 목사 부부 등 모두 3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홍천에서 IEM 국제학교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 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학생 1명에 대해서는 재검이 진행중이다.
이들은 홍천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음에 따라 홍천지역 79~117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증상자가 발생하자 지난 16일부터 목사부부와 친분이 있는 홍천의 한 교회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의 구성원들이 홍천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이들을 대상으로 급히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 등을 급파해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확산 여부 등도 파악하고 있다.
IEM 국제학교는 대전의 한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학교로 알려졌으며 앞서 학생과 교직원 등 1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IEM 국제학교발 확진자는 모두 171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