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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총리, 여당 간부 심야 식당 방문 사과

아시아/호주

    日 스가 총리, 여당 간부 심야 식당 방문 사과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연합뉴스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코로나19 비상상황임에도 여당 간부가 심야에 식당을 찾은 데 대해 사과했다.

    NHK 등은 27일 여당 간부 2명이 지난주 심야까지 도쿄 식당에 머물러 물의를 빚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집권 자민당 마쓰모토 준(松本純) 중의원과 연립여당 공명당 도야마 기요히코(遠山清彦) 간사장 대리는 도쿄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번화가 긴자(銀座)의 클럽을 방문했다.

    도쿄는 밤 8시 이후 외출자제 요청이 내려진 상태였으나 이들은 밤 11~12시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모토 의원은 "행동이 경솔해 마음으로부터 사과한다", 도야마 간사장 대리은 "일찍 자리를 떠 집으로 갔어야 했다"고 각각 사괴했다.

    스가 총리는 "국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한 시점에 일탈행위가 발생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해야 하는 데 여당 간사장이 연루됐기 때문에 제대로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국민들에게는 외출자제를 부탁하고 자신들은 지키지 않았다"며 "코로나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휴업요청 등에 따르지 않으면 벌칙을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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