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이한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신입 구직자 절반 가량이 올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934명을 대상으로 '취업 자신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9.3%가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복수 응답)로는 '상반기에도 코로나로 경제가 안 좋고 일자리가 적을 것 같아서'(58.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 스펙이 남들에 비해 부족해서(31.7%) △양질의 채용공고가 적어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27.8%) △취업 목표가 분명하지 않아서(18.9%) 등의 순이었다.
'취업활동을 하는데 콤플렉스가 있는지'라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76.2%)은 '그렇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꼽은 취업 콤플렉스(복수 응답)는 Δ학벌·학력(39.5%) Δ영어 등 외국어 실력(34.0%) Δ부족한 자격증(29.2%) Δ미비한 인턴십 경험(23.6%) 등의 순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은 올 상반기 취업시장 경기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빠질 것이라 예측했다. 응답자 절반가량(48.0%)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도 36.1%에 달했다. '취업시장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답변은 16.0%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