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나오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발생해 누적 7만 884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305명보다 31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355명이 나온 이후 305명, 336명 나오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까지 집계로 3차 유행이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량이 적어 일주일 중 화요일까지 상대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 검사결과가 1~2일 후까지 반영돼서다.
방역당국도 이번주 수요일쯤부터 금요일까지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 뒤 거리두기 조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확진자 336명 중 지역발생은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 박종민 기자
지역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에서만 199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보다 21명 많다. 이중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사망자는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224명이다.
전날 검사 건수는 4만 9571건으로, 직전일 2만 1024건보다 2만 8547건 많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뜻하는 양성률은 0.68%로 직전일 1.45%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