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단체. 연합뉴스
수도권의 영업제한 조치가 연장된 가운데 PC방과 카페 업종 등으로 구성된 자영업자 단체가 7일부터 사흘간 항의성 개점 시위에 들어간다.
'코로나19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업종별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의 수도권 연장에 강력히 항의해 7일부터 사흘간 방역 기준 불복 개점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업종간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돼야 한다"며 "방역 기준 조정을 위해 '방역 기구 조정 협의기구'를 요청했지만 당국은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손실보상 방침과 관련해 "소급적용이 없는 손실보상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정부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듯이 자영업자들의 호주머니도 화수분이 아니다"고 밝힌 뒤 자영업자가 참여하는 손실보상 협의 기구 구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