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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음성채팅앱 클럽하우스 뒤늦게 '방화벽' 차단

아시아/호주

    中 음성채팅앱 클럽하우스 뒤늦게 '방화벽' 차단

    홍콩 문제 등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음성채팅앱
    中 대륙에서 퍼지자 뒤늦게 '만리방화벽'
    8일 저녁 7시경부터 접속 장애

    접속 장애가 난 음성채팅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도 자유롭게 정치적 이슈 등을 토론할 수 있었던 음성채팅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가 논란 하루 만에 중국에서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많은 이용자가 클럽하우스 앱을 통해 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홍콩, 대만, 위구르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8일 저녁부터 이후 중국에서 클럽하우스 이용이 차단됐다.

    자유시보는 중국 네티즌들이 이날 저녁 7시 이후 클럽하우스가 중국에서 봉쇄됐다며 가상 사설망(VPN)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에서도 클럽하우스(clubhouse)가 접속 장애를 일으키거나 차단당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음성채팅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 에 대해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졌다. 웨이보 캡처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출시된 음성채팅앱으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투브 등과 달리 중국에서 당국에 의해 차단되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로 퍼졌다.

    클럽하우스의 일부 채팅 방에서는 대만인과 중국인들이 정치적 문제에 대해 어떤 제약도 받지 앟고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가 중국인들 사이에 널리 퍼지면서 당국이 차단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예상이 많았다.

    홍콩에서는 아직까지는 VPN을 접속하지 않고도 클럽하우스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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