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지난달 취업자 수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취업자는 2308만 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18만 6천명 보다 110만 4천명이 줄어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인 미만 소기업은 970만 7천명에서 921만 1천명으로 49만 6천명(-5.11%) 줄었고 5~299인 중소기업은 1447만 9천명에서 1387만 1천명으로 60만 8천명(-4.2%)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3월 2399만 6천명으로 줄었다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난해 5월에는 2427만 9천명으로 회복했다. 그러다 3차 유행 시기인 지난해 12월에는 2377만명으로 내려 앉았고, 다시 지난달에는 2308만여명으로 급감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달 273만 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1만 4천명보다 12만 3천명(4.5%) 증가했다.
이들 대기업은 코로나19 추이와 상관없이 지난해 꾸준히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