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점검하는 일본 병원 관계자. 연합뉴스
일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NHK는 16일 도쿄 북부 사이타마현(埼玉県)에서 시·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담당자 100 여 명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설명회에서 사이타마현 관계자는 현 지자체가 시행하는 백신 접종의 경우 의료종사자는 다음달부터, 65세 이상 고령자는 4월부터 각각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령자 등의 접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접종 장소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이타마현이 만든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이달 말까지 접종 장소를 결정하고 다음 달에는 백신의 운송방법 등 실무적인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
백신 접종 뒤 부작용에 대비해 24시간 대응하는 전용 상담창구도 다음달 설치한다.
사이타마현 백신팀 아키타 다이스케(秋田大輔)씨는 "백신이 어느정도의 양으로 언제올지 모르지만 백신이 도착했을 때 신속하게 접종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