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오른쪽)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김수보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이 16일 서울 서초구 르엘 갤러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부동산 투자 및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된 전문공제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2021년 1월 말 기준 2786개사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으며, 자산 규모는 1조6000억 원이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르엘 갤러리에서 16일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건설은 민간으로부터 수주해 시공하는 사업장 및 투자자로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투자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반대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투자자로 참여하는 사업에 대해 롯데건설이 시공자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로써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업 초기 발생하는 토지 확보 및 각종 사업 비용에 대해 조합 보유 자금 등을 출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사업 구도 및 재원 확보를 통해 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사업에서 롯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다양한 신용공여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한 각종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 소요 금융비용의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의 협약 체결로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참여의 폭을 확대하고 사업 추진에서 안정적인 사업 구도와 재원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롯데건설이 가진 부동산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통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업 인허가 및 개별 업무 분야에 전문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