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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승인액 2개월 연속 감소…내수 위축 갈수록 태산

경제 일반

    카드 승인액 2개월 연속 감소…내수 위축 갈수록 태산

    백화점 매출액도 3개월째 줄어, 기재부 "실물경제 불확실성 지속"

    1월 소매판매 동향. 기재부 제공

     

    우리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내수 위축이 개선되기는커녕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이다.

    기획재정부가 19일 펴낸 '최근 경제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국내승인액은 지난해 1월 대비 2.0% 감소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카드 승인액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3.9%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카드 승인액이 두 달 연속 감소하기는 코로나19 1차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도 1년 전보다 6.7%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3.9%, 12월 -14.1% 등 석 달째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다.

    할인점 매출액 또한 지난해 1월 대비 12.4%나 급감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액은 IT 수출 개선과 조업일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480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4.0%와 12월 12.6%에 이어 석 달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지난해 1월보다 6.5% 늘어난 21억 3천만 달러로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였다.

    기재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제조업‧투자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 두기 강화로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 위축이 이어지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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