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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이 1년 더 이끈다

    김정태 회장. 연합뉴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사실상 성공하며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4명의 최종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김정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다.

    김 회장은 회추위 발표 직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복 하나금융 회추위원장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및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기는 통상 3년이지만 김 회장의 이번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남은 1년 동안 차기 회장 후보군을 물색해야 한다. 이 기간에 함영주 부회장 등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해결될지도 관심사다.

    함 부회장은 채용 비리 사건으로 재판 중이고, 이진국 부회장은 선행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 14개 자회사 중 하나은행을 포함한 11명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도 다음 달 종료된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서 금융권 생활을 시작해 1992년 하나은행의 창립멤버로 합류했다. 2008년 하나은행장을 지낸 뒤 2012년 3월부터 하나금융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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