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캡처
지난 1월과 2월에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해 4685억 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22% 증가한 365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1, 2월 두 달 동안의 무역흑자는 10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2억 달러 적자에 비해 큰 폭의 무역수지 개선을 이루었다. 미국과의 무역 흑자는 513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81.3% 증가했다.
1, 2월 수출 증가율은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38.9%를 크게 뛰어 넘는 수치다.
중국의 수출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해 1, 2월에 수출입이 크게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각국의 제조업 개선과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은 측면도 크다.
특히 2월달 수출은 지난해보다 154.9% 급증했는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기간 방역을 이유로 고향에 가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공장 가동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외경제무역대학 중국·WTO 연구소 투쉰취엔 소장은 중국은 전염병을 통제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해왔다며 첫 두 달의 대외무역 실적은 중국에 대한 국제시장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중국이 세계에 안정적인 공급망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