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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알래스카 2+2 회담 앞두고 中·홍콩 관련 24명 무더기 제재

미국/중남미

    미 알래스카 2+2 회담 앞두고 中·홍콩 관련 24명 무더기 제재

    홍콩보안법 개악 책임 물어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기선 잡기 분석도

    연합뉴스

     

    18일 알래스카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2+2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홍콩선거제도 개편에 책임이 있는 중국과 홍콩의 관리 24명을 제재대상에 올렸다.

    워싱턴의 이번 제재는 지난해 홍콩보안법 제정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홍콩자치법에 의거해 이뤄졌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중국 최고 의사 결정기관 중 하나인 25명의 정치국 멤버 가운데 한 명이자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인 왕천, 홍콩보안법 초안 작성에 관여한 홍콩 유일의 전인대 상무위원 탐위충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국무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본인과 가족에 대한 미국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들이다.

    홍콩자치법에 따른 이번 제재는 금융제재가 주가 되는데 여기에는 은행 거래 제한, 미국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 부동산 구매 또는 미국 법인과 거래 금지 등이 포함된다.

    일본을 방문 중이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 장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홍콩의 민주주의에 대해 베이징이 취한 새로운 조치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와 연합해 홍콩인들의 자유와 권리를 요구할 것이라며 중국 당국이 이런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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