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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까지 옵티머스 피해 구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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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상반기까지 옵티머스 피해 구제 가시화"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 피해 구제를 다음달 초까지 가시화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금감원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따른 피해투자자 2876명 중 97.6%(2808명)에 피해구제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DLF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해액은 4453억 원으로 이중 2470억 원의 피해 구제가 이뤄졌다. 환매연기 규모가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라임펀드는 현재까지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피해구제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향후 옵티머스,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헬스케어 등 소비자 피해가 큰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피해투자자를 구제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임을 포함한 5대 환매연기 펀드는 총 2조 8800억 원으로 전체 환매연기 펀드(6조 8500억 원)의 42%에 해당한다.

    금감원은 DLF와 라임분쟁 조정을 통해 마련된 틀을 활용해 옵티머스는 다음달 초, 헤리티지 등 나머지 펀드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피해구제가 가시화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라임 관련 판매증권사는 제재심 완료 후 금융위 심의 진행 중이고, 판매은행은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옵티머스 역시 판매증권사와 수탁사에 대한 제재심 심의가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라임 관련 제재심은 4월 중, 옵티머스 제재심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관련 주요 판매사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제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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