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압승한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에 맞서 거리 항쟁을 벌이는 미얀마 국민을 향한 한국 내 지지와 연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정범래 공동대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고한 미얀마 국민들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UN의 R2P 발동 및 D10 차원의 평화유지군 파병에 적극 개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미얀마인들은 한국의 지지와 연대로 큰 위안을 얻고있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한편, 오늘(21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한 아시아 불자들의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의 만행을 규탄하고 희생자를 추모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미얀마 군부정권 물러나라! 한국 정부는 쿠데타 정부를 인정하지 말라!'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저항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