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혁신지구 업무 협약. 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천안시, 천안시기업인연합회,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한국기술교육대, 공주대, 백석대, 백석문화대와 23일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교육-취업-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하는 교육모델로 교육부는 지난 2월 전국에 5개의 직업교육 혁신지구를 지정했다.
협약 기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기계, 자동차 부품 분야에 대한 기술·기능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기업 취업 등을 통해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천안시가 중심이 돼 학생들의 교육, 취업, 주거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대학은 기업 맞춤형 기술 심화교육을 실시하며 기업은 학생들을 채용해 전문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단순한 기능인력에 그치지 않고 전문 기능기술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 기업이 후학습을 지원하는 새로운 직업교육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 취업, 지역 정착을 동시에 지원해 지역 시민으로 정착하여 살아가는 직업교육의 혁신적 본보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이번 천안지역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과 그 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다른 시군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프로그램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