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25일 충북에서는 청주에 연고를 둔 SK호크스 남자 핸드볼팀과 관련된 연쇄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충청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청주 7명, 옥천 2명, 충주.증평.음성 각 한 명 등 모두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 신규 확진자 4명은 전날부터 집단 감염이 확인된 SK호크스 핸드볼 팀 선수단과 관련한 연쇄 감염으로 확인됐다.
선수단 확진자 2명(충북 2049번.충북 2052번)의 10대 미만 자녀와 배우자, 지인을 비롯해 선수단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 사실이 드러난 지인(충북 2059번)의 10대 미만 자녀까지 확진됐다.
이 핸드볼 팀에서는 전날 감독과 코치 등 3명과 선수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후에 가족 2명과 지인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핸드볼 팀 관련 확진자도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아직까지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함께 SK하이닉스 청주공장 내 연쇄 감염도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지난 23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30대도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또 전날 확진자(충북 2058번)의 40대 가족과 전날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옥천 확진자 2명은 지난 14일 미국에서 입국한 모녀(50대와 20대)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했다.
음성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를 받은 50대 외국인 근로자다.
충주에서는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확진자(충북 2043번)의 30대 지인 확진됐고 증평에서는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20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0명을 포함해 모두 207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