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30일 TV 토론회에서 고소·고발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자질과 도덕에 대한 검증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고, 박 후보는 “검증과 흑색선전 구별돼야 한다”며 “오늘 김영춘 후보 쪽에서 저를 건축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저희로써는 거짓 고발이기 때문에 무고로 대응할 수밖에”라며 반박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재산 환원을 “MB가 했던 ‘청계재단’처럼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박 후보는 “김 후보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저는 탐욕적인 사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