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 등이 교사에게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부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입시제도를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도록 개선하고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위원장과 위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서울 관악구 당곡고를 방문해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학교 현장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입 평가 부분은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는 제도로 개선하고자 여러 연구를 하고있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교학점제의 기본 취지는 이걸 잘해서 대학에 잘 들어가자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해보지 않으면 자신감을 가질 수 없는데 해보면서 진로·진학 선택의 기회를 스스로 선택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확대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