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대학교에서 여자 화장실 안을 몰래 촬영하던 20대 남성 보안요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0분쯤 서울대학교 해동학술관 지하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칸막이 건너편에 있는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화장실 인근 CCTV를 확인해 A씨를 특정했다.
A씨는 서울대학교 하청업체 소속 보안요원으로 드러났다. 사진을 촬영한 후 화장실 인근에 있던 보안업체 사무실로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불법 촬영물이 더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