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두 자리 수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 후보 지원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잘 될 것"이라며 "오 후보의 승리를 확실하게 말씀드린다. (투표율 격차는) 두 자릿수는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소한 15%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길 걸로 본다"고 했었다.
김 위원장은 재보선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에 대해 "약속한대로 약속을 지키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강남 대치역 사거리에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후보의 지원 유세를 마치고 떠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지난해 총선 패배 뒤 10개월 동안 국민의힘을 이끈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사퇴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새 지도부 선출 때까지 주호영 원내대표 대행 체제다. 국민의힘은 8일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 위원장은 당 개혁 성과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가 말해주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