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전북도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북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앞으로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중앙부처 및 전국 시·도, 시·군·구, 경찰청 등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보고에서 최근 환자 발생 현황과 추이, 주요 방역조치 사항을 설명했다.
전라북도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받았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총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집단감염이 지난주부터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속한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통해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지자체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 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