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7일 충북에서는 청주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청주에서만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SK호크스 핸드볼팀 관련 확진자의 20대 지인을 비롯해 선수단이 방문한 술집 직원의 배우자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지난 달 24일 이후 관련 확진자도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50대 신규 확진자 2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체를 채취했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달 26일 50대 직원을 시작으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청주에서는 지난 2일 감염 경로 불명인 채 확진된 청원구 거주 50대의 배우자도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돼 추가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나머지 청주 신규 확진자 한 명은 지난 달 30일부터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은 30대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의 한 대기업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61명을 포함해 모두 229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