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로 등원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인 김태년 원내대표는 8일 4·7재보선 참패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한다"며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며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 방지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2·4 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입법을 약속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등도 조속히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의 거취를 결정한다. 5·9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경선 일정, 지도부 사퇴 여부 등이 논의된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썼다.
4·7 재·보궐선거 결과. 그래픽=고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