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분쟁 타결 소식을 전하고 있는 워싱턴포스트 10일 보도.
미국 정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계속돼 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이 마침내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 등은 10일(현지시간) 이날 중 두 회사의 합의가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 측이 어떤 내용으로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설명돼 있지 않지만 미국 언론은 이번 합의로 SK의 조지아주 공장이 완성되게 됐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까지 조지아주에 건설될 두 개의 공장에 2600명을 채용해 포드와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 30만여 대 분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합의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은 물론 미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양측의 소송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합의가 양측간 분쟁의 마침표가 될지 관심이다.
두 회사의 이날 합의는 LG에너지솔루션측의 손을 들어준 ITC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따라서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합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곁들였다.
이번 합의가 일자리 창출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을 원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