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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기웃거리던 고양이에 수상한 천 주머니…마약 운반책이었다



국제일반

    교도소 기웃거리던 고양이에 수상한 천 주머니…마약 운반책이었다

    • 2021-04-19 19:22

    몸에 마약 담긴 주머니 차고 진입
    파나마 감방 잠입하다 붙잡혀
    죄수는 먹이로 고양이 유인해 마약 인수
    과거에도 비둘기·벌 이용해 마약 운반

    연합뉴스

     

    지난 16일 파나마 카리브해 연안의 한 교도소 인근에서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가 수상한 흰색 천 주머니 여러 개를 몸에 단 채로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당국 관계자는 그냥 지나치려다 이상한 낌새를 느껴 고양이를 잡아 주머니를 열어보곤 깜짝 놀랐다. 코카인이나 마리화나와 같은 마약류로 추정되는 흰 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은 중부 콜론주의 누에바 에스페란사 교도소 바깥에서 몸에 마약 주머니가 묶인 채로 내부를 들어가려던 고양이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누군가 교도소 내 수감자를 위해 고양이의 몸에 마약을 묶어 인근에 풀어놓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 교도소에는 무려 1700여 명의 죄수들이 수감돼 있다.

    검찰은 동물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마약을 교도소 내에 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로 옮겨져 새로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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