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5)씨가 또다시 광주를 찾아 아버지를 대신해 5월 영령에 사죄했다.
22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20분쯤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20여 분 동안 머물렀다.
노씨는 방명록에 '5·18 영령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광주의 정신으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염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형영, 전재수 유공자 묘역을 방문해 차례로 참배했다.
노씨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8월과 지난해 5월에 이번이 3번째다.
이날 노씨는 참배 이후 광주 북구 오치동 노씨문중 선조들 묘역을 방문한 뒤 오후 6시쯤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