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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충남대 사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급부상

IT/과학

    카이스트-충남대 사이 '한국판 실리콘밸리' 급부상

    스타트업 타운 조성 완료 및 앵커건물 23년 완공 예정
    카이스트·대덕특구·선배 스타트업·청년 등 기존 인프라 + 스타트업 파크 = 시너지효과
    대전시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 소통·협업하는 개방형 창업혁신 공간 구축"

    스타트업파크 위치도. 대전시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충남대 궁동 일대가 스타트업 파크 조성과 함께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국내 유수의 선배(?) 스타트업, 젊은 청년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에 스타트업 타운(창업 공간)과 충남대에 마련된 TIPS타운, 23년 완공 예정인 앵커건물 등의 컨텐츠 요소까지 가미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스타트업 타운 조성 완료 =

    대전시는 23일 스타트업 타운 3개소 조성 사업을 마쳤다. 2018년부터 국비 25억 원을 포함해 총 47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D1과 D2 등 2개소에 이어 이 날 D3 타운이 유성구 궁동 대학로에 추가 개소했다.

    앞서 개소한 타운 2개 타운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 58억 원의 매출과 20억 원의 투자 유치, 47명의 신규 고용 등 8개 창업기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D3 개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팁스 타운

    지난해 연말 충남대 내에 준공한 팁스(TIPS) 타운도 입주 기업 모집과 함께 다음 달 중순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조성된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팁스타운은 이공계 등 우수인력 중심 2인 이상의 (예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공간과 정부 R&D, 앤젤 투자사의 투자 및 인큐베이팅 역할을 하게 된다.

    ◇앵커 건물

    2023년 6월 궁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며 스타트업 파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350억 여원이 투입돼 회의장과 재도전 박물관 등을 갖추게 되는데 기술기반 초기기업과 민간 운영사(AC, VC), 운영기관 등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 등 앵커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전시 제공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세계적인 혁신기술 연구와 신산업 인재육성 및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 등 국내 제일의 과학기술 요람으로 인근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및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 등과의 연계성도 높다.

    대전시는 스타트업 파크를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처럼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혁신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파크가 들어서는 궁동 일대는 유성IC에서 5분 거리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대덕특구와 KAIST, 충남대 등 우수한 창업 인적 자원과 인프라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앵커 건물이 본격 운영에 돌입하게 되면 궁동 일대가 명실상부한 청년 창업인들의 꿈을 이룰 특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시 제공

     

    한편 대전시는 이 날 허태정 시장과 조승래 국회의원,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D3 개소식과 함께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년 창업가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토론회에서 기업가들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고 매출 증가와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 등을 공유하는 한편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근로자 주거비 지원 등 대전시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 인재들이 마음것 도전할 수 있는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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