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인 25일 부산지역 곳곳에 봄나들이객이 몰렸다. 부산은 화요일인 27부터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송호재 기자
25일 부산지역은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주요 명소 곳곳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몰렸다.
부산은 월요일까지 맑다가 화요일부터 흐려져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휴일을 맞아 바다를 찾은 시민들이 호안 산책로를 걸으며 봄바람을 만끽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백사장을 밟은 아이들은 강한 바닷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래 장난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주요 카페나 식당에서 음식과 함께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 표정에서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비슷한 시각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도 나들이객이 이어지는 등 이날 부산지역 곳곳은 화창한 봄을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이날 부산지역은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9도까지 올랐다.
하지만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조금 더 낮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가덕도 지역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7.5m를 기록했다.
부산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지역은 월요일인 26일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화요일부터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5㎜ 안팎으로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까지 흐리거나 비가 내리다가 다음 달 1일쯤 맑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부산지역은 주중에 비가 내리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일교차가 크고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