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산업 통합 드론협의체 구성 업무 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 손을 잡았다.
도는 '경상남도 드론산업 통합 드론협의체 구성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39사단과 국정원 경남지부, 경남경찰청, 경남소방본부, 진해기지사령부, 창원시, 진주시, 고성군, 도립거창대학,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식은 상용화·방위산업용 드론 기술개발, 인프라 기반 확충, 인력양성 부분에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와 창원시, 진주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남경찰청, 경남소방본부, 39사단, 진해기지사령부는 각종 재해·재난, 실종자, 자살 의심자에 대한 수색 지원·정보 공유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도립거창대학은 드론과 연계한 전문학위 취득과 교육으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특히, 39사단과 국정원 경남지부, 진해기지사령부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경·소방 협력 클러스터 구축 운영과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도를 포함한 11개 관계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 드론 관련 다양한 행사 공동 개최, 재난·재해 때 장비·통합관제 체계 운용 협력, 드론 상용화·방위산업용 목적 드론 실증 협력, 드론 전문인력 양성, 드론산업 기반구축, 기업 지원 등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드론 최대 수요처인 관·군·경·대학·소방 분야 시장을 확보해 도내 기업 역량과 외부 기업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도의 드론산업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계 기관과 함께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안수 39사단장은 "드론산업 육성이 방위 산업 성장과 연계돼 스마트 국방 혁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도는 드론산업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고성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조성, 국토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공모 사업 참여, 도지사배 미래형 개인항공기(PAV)·드론 경진대회 개최 등으로 드론 발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