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포스코가 올해 1·4분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조5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687억원, 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었다.
포스코의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1조7천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치다. 시장 전망치 평균 1조3907억 원도 뛰어넘었다.
포스코에 따르면 1·4분기 호실적은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철강 부문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 회복,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글로벌인프라 및 신성장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철강 및 식량소재 트레이딩 호조, 포스코건설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 전력단가 상승, 포스코케미칼 이차전지소재사업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지속하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철광석 등 원료 가격의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