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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8천원~1만원으로 출시될 듯…사용법 잘 지켜야"

보건/의료

    "자가검사키트 8천원~1만원으로 출시될 듯…사용법 잘 지켜야"

    자가검사키트 곧 약국·인터넷 등에서 구매 가능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 확진 여부는 PCR 검사 필요
    붉은색 두 줄은 양성…PCR 검사 받아야
    의심증상 있다면 키트보다 PCR검사 필수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왼쪽)와 휴마시스 자가검사키트 시연 모습. 연합뉴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이 개당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김갑정 진단총괄팀장은 28일 "조건부 허가를 받은 2개사의 자가검사키트 제품은 8천 원에서 1만 원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최종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휴마시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자가진단키트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이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두 제품은 모두 항원방식으로 개인이 직접 코 안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고, 검사 결과도 15분~20분 이내에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자가검사키트는 증상이 나타났거나 스스로 감염을 의심하는 경우 등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기존의 PCR 진단검사 방식 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자가검사키트 결과로는 확진 여부를 진단할 수 없고,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제품 사용 결과와 무관하게 반드시 PCR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가검사키트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나타내는 붉은색 두줄(왼쪽), 음성 판정을 나타내는 붉은색 한줄(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만약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 붉은색 두 줄이 나타나는 경우, 이는 양성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이 나타날 경우 음성을 의미하지만, 이 경우에도 확실한 음성을 보장해주지 못하므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갑정 팀장은 "키트를 사용할 때에는 제조사의 사용설명서를 숙지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사 방법, 시간, 도구 등 자세히 기술된 내용을 확인한 뒤 정확히 따라서 검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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