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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모집증가…수도권 정시·비수도권 수시 늘어

교육

    2023학년도 대입 모집증가…수도권 정시·비수도권 수시 늘어

    서울 주요대학 정시 40% 이상 확대…정시 22%·수시 78% 선발
    대교협, 2023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발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내년에 치를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도권의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난다.

    또 서울 주요 16개 대학들의 정시모집 비율은 모두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9일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의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2023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으로 올해 치를 2022학년도보다 2571명 늘어난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었지만 대학 모집인원은 오히려 확대됐다.

    수시모집으로는 전체 78%인 27만 2442명을 선발하면서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1만 64명(2.3%p) 증가했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22%인 7만 6682명으로 전년대비 7493명(2.3%p)이 감소했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위주,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위주 선발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다.

    정시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6만 9911명으로 전년대비 6067명이 줄었지만 전체 모집인원 대비 20%, 정시모집 인원중에서는 91.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시모집에서는 23만 5854명을 학생부위주(교과, 종합)로 선발해 전체 모집인원 대비 67.7%, 수시모집 인원 중에서는 86.6%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며 논란을 빚었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으로는 8만 1390명, 전체 모집인원의 23.4%를 뽑아 전년도에 비해 1887명 늘어난다.

    또 내신 성적으로 뽑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는 15만 4464명을 뽑아 전체 모집인원 대비 44.3%로 전년도에 비해 5958명 늘어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수시모집 모집인원이 늘어난다.

    정시모집은 수도권 모집인원이 4만 6562명으로 전년대비 825명 늘어나고 이가운데 정시 수능위주 모집인원은 1361명 증가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8318명이 줄어들며 모집인원이 3만 120명으로 감소한다.

    수시모집은 비수도권 모집인원이 18만 7222명으로 전년대비 8669명 늘어나고 이가운데 수시 학생부위주(교과) 5261명, 학생부위주(종합) 1768명 증가한다. 수도권은 8만 5220명으로 1395명 증가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수능위주) 비중이 모두 40% 이상 확대된다.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은 40.5%로 2022학년도 대비 2.8%p 증가한다.

    서울시립대(40.4%→45.9%) 한국외대(42.4%→42.6%)를 비롯해 서울대(30.1%→40.1%) 연세대(40.1%→40.1%) 고려대(40.1%→40.0%) 성균관대(39.4%→40.1%) 경희대(37.0%→40.1%) 숭실대(37.0%→40.0%) 서강대(40.6%→40.4%) 등이다.

    반면 학종 비율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서울대(69.9→59.8%) 고려대(36.3→36.2%) 성균관대(36.5→35.3%) 경희대(31.9%→28.5%) 숭실대(32.0→31.3%) →37.7%) 등으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의무화된 '고른기회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학생은 총 5만 5279명(15.8%)으로, 2020학년도 4만 6327명(13.3%)에서 2021학년도 4만 7606명(13.7%), 2022학년도 5만 3546명(15.5%)에 이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지역인재의 지방거점대학 입학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증가해 93개 학교가 2만 1235명(6.1%)을 선발한다. 2020학년도 83개교 1만 6127명(4.6%)에서 2021학년도 86개교 1만 6521명(4.8%), 2022학년도 2만 783명(6%)에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은 고등학교와 시·도 교육청에 책자로 배포되고 7월부터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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