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SNS에 도자기를 불법 판매했다. 김선교 의원실 제공
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해외에서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들여와 불법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영국 참사관을 지냈던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그의 배우자는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한국으로 들여왔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윤창워 기자
당시 박 후보자 측은 해당 물품을 '외교관 이삿짐'으로 등록해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았다. 이후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카페를 창업하면서 도자기 일부를 판매했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자신의 SNS에 도자기 사진을 직접 찍어 올려 판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선교 의원은 "해당 물품을 판매용으로 한국에 들여온 뒤 장기간 박스에 보관하다 판매가 가능한 시점에 개봉해 판매했다"며 관세법 위반과 도자기 불법 판매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