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오는 1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시는 최근 주간 평균 확진자수가 14일 연속 6명대로 경상남도의 2단계 조정 기준인 8명 이하로 유지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운영 제한으로 인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10일 밝혔다.
내일부터 1.5단계 조정에 따라 유흥시절 5종,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1.5단계에서도 방문판매 등을 위한 판매 홍보 시설은 오후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한다.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시는 5월은 가정의 달, 부처님 오신 날 등으로 행사와 이동이 많아 개인, 다중이용시설, 사업장 등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심각한 방역수칙 위반 시 원스트라이크아웃을 적용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주간 2단계 거리두기를 지켜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하지만 언제든지 단계는 상향될 수 있으니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