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한강경찰대가 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실종 당일 오전 1시 9분 이후 사용 내역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발생한 데이터 사용 내역은 '백그라운드 데이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경찰청은 정례 간담회에서 "손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25일 1시 9분쯤을 마지막으로 웹 검색한 이후 인터넷 및 앱 사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지난 18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실종 당일 정민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새벽 1시 22분부터 오전 11시 5분까지 총 27번의 데이터가 사용된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