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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성장률 3~4%p 높아지면 세계경제 성장률 0.9~1.1%p 상승"

경제정책

    "미 성장률 3~4%p 높아지면 세계경제 성장률 0.9~1.1%p 상승"

    연합뉴스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해 가계 현금 지급, 추가 실업수당 기간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집행 중이다. 또 향후 10년간 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제조업 부흥,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 경제 재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30일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 이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재정지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미국의 가계소득 확충을 통해 민간소비를 개선시켜 총수요를 진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기관들은 미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2.5~4.0%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은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확대될 경우 직접적으로 미국 경제의 비중만큼 세계경제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의 경제성장은 글로벌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이끌어 다른 나라의 성장률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3~4%포인트 높아질 경우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0.9~1.1%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4%로 제시했다. 올해 세계 경제는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바이든 정부의 급격한 재정 확대가 인플레이션 및 민간투자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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